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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례협회,“ 바른장례를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관리자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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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례협회(이하 협회회장 박일도)는 지난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김명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과 공동으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13일 한국장례협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일제강점기하에 유입된 왜곡된 장례문화를 확인하고 바른 장례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발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일도 한국장례협회 회장은 이날 “장례 문화 속 일제 잔재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조차 분분한 상황이며, 일부 장례관련 사업자들은 황실수의 등 고가의 상품을 통해 우리 고유의 장례문화를 왜곡시키고 있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 협회는 앞으로 일제잔재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전통 장례문화 발굴·계승에 최선을 기할 것을 다짐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명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금일 토론회는 우리의 장례문화에 대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일제에 의해 왜곡된 장례 의식과 풍습을 청산하는 것이 자주독립의 정신을 완성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장례의식은 전통에 부합하면서 편리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범수 한국상장례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최연우 단국대학교 전통의상학과 교수와 이철영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순남숙 예지원장, 박채원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교수,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 이주현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최연우 단국대학교 전통의상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삼베 수의는 전통과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죄인의 옷으로 인식되던 삼베 수의를 고인에게 입히는 방식으로 식민지 조선 백성들의 정신을 피폐화시키고 잉여의 고급물자를 수탈해가려는 식민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하며, “고인에게 거친 삼베수의를 입히고 상주는 일반 옷을 입는 방식은 우리 고유의 상장례 예법과 반대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철영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교수는 <근대이후 상례변화의 이해와 연구방법>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유교식 상?장례를 기본으로 한 상례가 일제강점기에 시행된 <의례준칙>과 해방 이후 <의례규범> 과 <표준의례>의 등장 등으로 의례가 혼란되어 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례, 상례의 구분과 용어 등의 통일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일제잔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김세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외 안상수 의원, 원혜영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출처 : 스포츠서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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