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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6주기 추모 행사도 온라인으로
관리자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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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 행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펼쳐진다.

 

세월호 광주시민 상주모임은 올해 6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를 온라인 위주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상주모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부재 304, 기억의 편지”라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상주모임이 온라인으로 프로젝트 참가를 신청한 이들에게 편지 도안(A3 크기 도화지)을 보내준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따라 쓰고, 희생자의 꿈과 희망을 담은 밑그림을 꾸민다. 이어 희생자 1명에게 추모 글을 남긴다. 참가자들은 편지를 완성한 뒤 우편으로 상주모임에 다시 보낸다. 우편 송부 전 각자 SNS에 해시태그(#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의 편지)를 달아 편지 완성을 인증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프로젝트 참가 신청자는 350여 명이다.

 

상주모임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 동구 YMCA 백제실에 희생자 분향소를 마련하고, 완성된 편지를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 뒤에는 편지를 유가족에게 전한다. 상주모임은 분향소에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과정을 알리는 홍보물도 설치한다. 침몰 원인을 밝혀 유가족의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필요성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사회 전반에 퍼진 탐욕·불법·비리·안전 불감증·인권 경시로 비롯된 세월호 참사가 주는 교훈을 기억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

 

상주모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향소에서 헌화·분향 대신 묵념만 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달 28일 진행키로 했던 “진도 팽목 자전거 순례(목포신항·진도대교·진도서초교~팽목항 등 총 3가지 코스)”는 이달 25일로 연기했다. 참사 당일인 오는 16일 팽목항 추모 행사 개최 여부는 검토 중이다.

 

한편 4·16가족협의회도 유튜브 토론회, 진상규명 과제 시민 의견 온라인 접수 등을 추진키로 했다. 기자회견과 각종 캠페인 등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도 이어간다.

 

* 출처 : 뉴시스 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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