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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년 원주추모공원, 진입도로 왜 아직?
관리자
2020-07-04

 

 

앵커> 원주 유일의 화장시설인 원주추모공원이 지난해 문을 열었는데요.

 

개장 1년이 넘도록 진입로가 놓이지 않아 불편과 사고위험까지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획됐던 장례식장도 아직 지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실태를 보도합니다. 이다혜 기자입니다.

 

광역화장시설인 원주추모공원입니다. 지난 해 4월 원주시와 여주시, 횡성군이 공동 투자해 문을 열었습니다.

 

화장로와 봉안시설, 유골 만 기를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습니다.

그런데 아직 정식 진입도로가 없습니다.

 

설계 대로라면 국도 42호선과 바로 입구가 연결돼야 하지만, 마을 안 도로를 임시로 이어놨습니다.

 

민간 업자가 진입로를 짓기로 했는데 자금이 없어 첫삽도 못 뜬겁니다.

 

무리하게 길을 내다보니 이용객들은 먼 곳까지 가서 유턴을 해야 하거나 아예 불법 회전을 하는 등 불편을 겪습니다.

 

[브릿지 - 이다혜 기자]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진입도로 공사비를 원주시가 대주고 나중에 돌려받기로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 마저도 시공사와의

소송문제가 얽혀 착공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당초 계획됐던 장례식장 부지는 잡풀만 무성합니다.

역시 민간 업체가 맡은 부문입니다.

 

시설이 반쪽만 조성되다 보니 버스전용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부족합니다.

 

[인터뷰 - 원주추모공원 관계자]

세울 데가 없어요. 버스 전용 주차장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데(입구)에다 막 대는 거예요. 이 쪽을 공간 있는 데다 막 대고 그래서

(버스가 많이 오긴 오나요?)

그럼요. 하루에 많이 할 때는 열다섯분이 하는데 그럼 버스가 열다섯대가 들어온다는 얘기예요.

 

 

화장시설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와 원주시는 현재 공사비 추가 지급 문제로 소송 중입니다.

설상가상 건설사와 민간무분 시행사 간 또 다른 소송이 진행되는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

이 같은 문제는 최근 열린 원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도 지적됐습니다.

 

조상숙 의원은 원주시가 애초부터 무리하게 화장장 규모를 키워 부실한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인 결과라며 책임을 물었습니다.

 

[인터뷰 - 조상숙 원주시의원]

추모 공원의 본래의 목적이 분명히 있었을 거고 그 목적이 시와 건설사간의 소송문제 등으로 인해 진입도로도 미개설된 상태인데요.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본래의 목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원주시는 일단 소송중인 건설사와 이달 중 진입도로 건설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도로 건설을 위한 설계 중으로 다음 달 중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원창묵 원주시장]

진입도로 공사를 조속히 진행하기 위해서 타절에 앞서 7월 말까지 계약해지 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에 있습니다. 7월 말까지 계약해지가 이뤄지면 8월에는 진입도로 공사에 착수하고

 

그러나 자금난을 겪는 회사로부터 공사비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

 

민간 부문에 대한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원주시는 뚜렷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이용객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헬로TV뉴스 이다혜입니다.

 

* 출처 : 헬로TV뉴스​ 2020.07.03

* 제공 : 장사시설 전문회사, (주)메모리얼소싸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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