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정영광)에서 위탁 운영하는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Pearl S. Buck) 서거 46주기를 맞아 추모헌화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펄벅기념관은 펄 벅 여사의 서거일인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펄벅공원 내 동상 앞에서 추모용 국화를 방문객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펄 벅 여사를 추모하기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헌화에 참여할 수 있다.
최의열 부천펄벅기념관장은 “부천의 전쟁고아들과 혼혈아동들 2000여명을 헌신적으로 돌본 펄 벅 여사의 숭고한 희생과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헌화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펄 벅은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문학가이자 사회사업가로 부천과의 인연이 깊다. 1967년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소사희망원을 부천시 심곡본동에 세우고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부천시는 펄 벅 여사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9월30일 옛 소사희망원 자리에 부천펄벅기념관을 세웠다. 기념관 정문 앞에 조성된 공원에는 펄 벅 여사의 흉상이 세워져 있고 전시장을 들어서면 기념관의 상징공간인 1960년대 소사희망원의 축소 모형이 한눈에 보인다.
현재 부천펄벅기념관은 펄 벅의 작품과 영상자료,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펄 벅 여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펄벅기념관은 다양한 펄 벅 기념사업과 함께 학술연구, 국제교류,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 출처 : 경기도민일보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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