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백범 선생 서거 70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추모식을 연다. 

70년 전 이날 김구 선생은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흉탄에 의해 서거했다. 추모식에서는 백범 선생의 목소리를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청중에게 직접 들려주는 형식으로 백범의 육성 메시지가 낭독된다.

한편 협회는 이날 임시정부와 김구의 치열한 항일 투쟁과 피란의 역정을 답사한 "백범의 길, 임시정부의 중국 노정을 밟다"(2권)를 김구 선생 영전에 헌정한다. 기획에서 출간까지 꼬박 2년이 걸린 이 책은 한중 합작으로 이뤄졌다.

한국과 중국의 학자와 전문가 11명이 권역별로 팀을 꾸려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임시정부가 거쳐 간 20여 도시는 물론 시안의 광복군 사령부 등 백범과 임시정부, 여러 독립투사 그리고 대가족들이 거쳐 간 행로를 탐방했다. 그날의 현장을 직접 찾아 무엇이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고 변했으며 또 사라졌는지를 확인하고 생생한 사진을 찍었다. 윤봉길 의거 이후 긴박했던 김구의 상하이 탈출 루트 등 새롭게 밝혀낸 사실들도 적지 않다.​ 

*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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