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불의의 사고로 타계한 故정재만(1948~2014) 선생 추모공연이 30일(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벽사춤"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벽사 정재만 서거 5주기 추모공연으로 벽사류 춤의 재정립과 정통성을 알리는데 의의가 있다.
故정재만은 故한성준에서 故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춤맥을 계승한 명무로 평가돼왔다. 그는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삼성무용단 단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무용계의 한 축을 이끌었고 정재만 남무단을 통해 남성무용수의 활동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사)벽사춤아카데미를 창설, 벽사류 춤의 전승과 전통예술인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세종대와 숙명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정년 퇴임했다. 숙명여대는 벽사를 기리기 위해 "벽사 한영숙·정재만홀"을 건립했다.
조흥동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은 동아무용콩쿠르 대상을 받은 최초의 남자무용수인 故정재만 선생에 대해 “당시 무용계에선 승무 춤의 천재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고 회상했다.
故정재만은 1984년 제6회 대한민국 무용제 대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00), 서울시 문화상(2003), 옥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예술원상(2010), 녹조근정훈장(2013) 등을 받았다. 또한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전야제 안무총괄 등 수많은 대형 공연을 주도했다.
이번 정재만 서거 5주기 추모공연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보다 자세한 공연 관련 내용은 벽사춤(02-516-1540)으로 문의하면 된다.
* 출처 : 스포츠한국 2019.06.23
* 원문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