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을 추모하는 캘리그라피-시화전 "江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가 제주에서 열린다.
10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전시한다. 제주문학의 집이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와 공동으로 준비했고 제주문학의 집 북카페에서 열린다.
서울, 대전, 부산에 이어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발간된 추모시집 "江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도서출판 걷는사람)에 수록된 시 중, 33편을 캘리작가들과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캘리 작가들은 "노무현 정신"을 신영복 서체와 각자의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했다. 시 구절을 뽑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한글서예를 통해 보여준다.
강물이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듯 노 대통령 사후 10년은 그가 꿈꿨던 이상을 사회 곳곳에 스며들게 만든 시간이었다. 시인들의 시와 시화전은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다시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제주매일 201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