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 13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중원서 진행
포스아트는 강판위에 고해상도로 이미지 프린팅 기술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의 8주기 추모식이 열린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중원. 고(故) 박태준 회장의 묘소 앞에는 이날 추모식을 위해 특별히 포스아트(PosART)로 제작된 박 회장의 영정 사진이 묘소 앞에 놓였다. 추모식에 포스아트로 제작한 박 회장의 영정이 놓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아트는 포스코의 고내식 강판에 철강 전용 잉크를 사용해 기존의 프린팅 강판보다 4배이상 선명하면서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로 철판에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어떠한 이미지라도 인쇄가 가능한 만큼 포스코를 세계 굴지의 철강회사로 키워낸 박 전 박 회장을 추모하며 이미지를 담은 것이다.
포스아트는 차가운 철의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것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10월 세계철강협회로부터 올해의 혁산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은 최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사장 등 본부장급 이상 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배 행사는 10여분 가량 만에 끝났다. 취임 초 실질·실행·실리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한 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형식적 절차를 간소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출처 : 매일경제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