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는 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이 춘강 조동식 박사 서거 50주기 추모식을 20일 학내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거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춘강 조동식 박사 50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김명애)가 추진한 이번 추모식은 동덕여학단 산하 5개 기관이 모두 참석했으며 추모영상 시청, 추모사, 헌화 및 분양, 조가, 조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춘강 조동식 박사는 1887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이후 1908년 동원여자의숙을 설립하고 동덕여자의숙을 병합해 교명을 동덕으로 변경한 이래 평생을 여성 교육의 불모지에서 여성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했다. 동덕은 이후 동덕여자대학교, 동덕여자 중/고등학교, 성덕중학교 및 동덕여자대학교 부속 유치원에 이르기까지 민족교육의 전통을 수호하고 여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춘강 조동식 박사는 우리나라 교육계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쳐 1930년 조선여자체육장려회 초대 회장, 1946년 조선교육자협회 의장, 1949년 전국사학재단연합회 초대 회장, 1951년 문교재단연합회장 등 수많은 교육계 활동을 이어갔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69년 12월 25일 춘강이 타계했을 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장례를 사회장으로 엄수했다.
추모식과 함께 진행된 춘강기념관 재개관식에는 창학 110주년을 맞아 여성학센터를 리모델링해 동덕여대의 창학 정신을 되새기며 1, 2층 현대미술관, 복합전시장을 마련, 110명의 동덕 전/현직 교/직원과 동문이 함께 전시를 진행했다.
3층 춘강기념관에서는 춘강 조동식 박사의 서적류, 서화류, 의복류, 사진 자료 , 기증 유물 등이, 4층 여성학박물관에서는 한국 여성 전통 민속공예와 의상 자료, 바느질 자료 등이 전시됐다.
* 출처 : 베리타스 알파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