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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문화제 안내

시민 구하려 열차에 몸던진 故 심연수 경사
관리자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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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전 동해시 묵호역 선로에서 술에 취한 시민을 구하고 대신 열차에 치여 순직한 고(故) 심연수 경사(사진)에 대한 추모 조형물이 2019년 마지막 날 세워진다.

 

강원지방경찰청은 31일 오후 1시40분 묵호역에서 제막식을 갖고 심 경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는 계획이다.

 

심 경사는 강릉경찰서(현 동해경찰서) 소속이던 1963년 6월11일 0시30분께 묵호역을 순찰하던 중 열차가 들어오고 있는데 선로를 따라 걷고 있는 시민을 발견했다. 이에 자신의 몸을 던져 시민을 밀쳐낸 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1920년 삼척에서 태어나 1948년 경찰복을 입은 심 경사는 6·25전쟁 참전과 성실한 근무태도로 순직 이전인 1960년 정부포장을 받는 등 모범 경찰의 표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에 동해경찰서 김형기 서장은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 순직 당시 신문 보도자료, 추모의 글 등을 담은 액자를 게시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재규 청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현 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지 100년을 맞는 올해 선배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는 공간을 만들게 돼 의미가 크다”고 했다. 

 

* 출처 : 강원일보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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