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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추모의 날" 서울역사박물관서 앨범展
관리자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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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주한 이스라엘대사(대사 하임 호센)와 함께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을 맞이해 "아우슈비츠 앨범 : 아우슈비츠 지구의 한 장소"(The Auschwitz Album : Auschwitz A Place On Earth)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9일 오후 7시에 개막했다. 전시는 30일부터 3월 22일까지 개최한다.

 

홀로코스트(또는 쇼아 SHOAH-히브리어로 "대재앙"을 뜻함)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을 비롯한 슬라브족,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000만 명의 사람을 학살한 사건을 일컫는다. 사망자 중 유대인은 약 600만 명으로 당시 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의 약 60%가 희생됐다.

  

유엔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가 해방된 1945년 1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유엔 총회에서 이날을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는 이스라엘 야드 바쉠 박물관(Yad Vashem - The World Holocaust Remembrance Center)에 소장돼 있는 "아우슈비츠 앨범"을 통해 20세기 최대의 대학살로 꼽히는 홀로코스트의 잔혹함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는데 목적이 있다.  

 

앨범의 사진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Auschwitz-Birkenau)에 도착하는 유대인들이 거쳐야만 했던 강제 수용의 과정을 시간의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유대인들을 태운 화물 기차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유대인들은 남자 그리고 여자와 아이들로 구분됐다. 백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 중 약 구십만 명은 도착 즉시 살해됐고 나머지는 강제 노역자로 수감됐다. 유대인들은 가지고 온 소지품은 모두 나치에게 몰수당해 독일에서 사용하도록 보내졌다.

    

앨범에는 실제 살해 장면을 담고 있는 사진은 한 장도 없다. 하지만 사진의 장면들에는 홀로코스트의 참혹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릴리는 1960년대 아우슈비츠에서 근무했던 나치 전범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앨범을 증거물로 제출하였다. 1980년 이 앨범이 영원히 보관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야드 바쉠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전시 관람 1~2월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3월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 출처 : 뉴스1 20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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