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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희극인 임희춘씨 별세
관리자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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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기 희극인 임희춘이 2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87세.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한 고인은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과 함께 1970∼19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한국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은 고인(故人)은 숙식제공이라는 단어에 끌려 무작정 연극배우가 됐다. 이후 김희갑, 구봉서와의 인연으로 희극배우로 진로를 바꿔 "웃으면 복이 와요", "고전유머극장", "명랑극장", "유머 1번지" 등에서 활약했다.

당시 우스꽝스러운 바보연기로 인기를 끌었고 기쁠 때나 슬플 때, 황당할 때 모두 익살맞게 "아이구야"를 외치며 인기 코미디언으로 떠올랐다. 고인은 은퇴 후 1995년 복지재단 노인복지후원회를 창립해 봉사에 힘썼다. 2010년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

 

* 출처 : 매일경제 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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