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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만해 한용운 선생 서거 74주기 ‘만해 추모제’
관리자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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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자 승려·시인으로서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서거 74주기를 기리는 ‘만해 추모제’가 29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선학원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윤종오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추모사, 헌화,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서울 성북구 한용운 선생의 유택인 심우장에서는 성북문화원 주관으로 추모다례재가 열린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한용운 선생은 1905년 인제 백담사로 들어가 승려가 됐지만 1910년 일제가 강제로 주권을 박탈하자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군관학교를 방문 격려하는 등 만주·시베리아 등지에서 활동했다. 1913년 귀국한 선생은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고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자며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했다. 1918년에는 불교잡지 『유심』을 발간, 민중계몽운동과 문화계몽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월 1일 선생을 포함한 민족대표 33인은 인사동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한 뒤 일제에 체포됐고 선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는 등 저항문학 활동을 하며 불교 대중화와 독립 사상 고취에 힘썼고, 1944년 6월 29일 광복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출처 : 국방일보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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