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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문화제 안내

경주엑스포, 故 정귀문 작사가 추모공연 연다
관리자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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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경북 경주에서 작품활동을 하다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 정귀문 작사가를 추모하는 공연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1942년 경주시 현곡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세광출판사의 신인 작품 공모에서 <만추>로 당선돼 작사가로 데뷔했다. 데뷔 후 <마지막 잎새>, <바다가 육지라면> 등 1000여곡을 작사하며 한국 가요계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50년간 고향인 경주에서 작품활동에 몰두한 애향 예술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추모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주지역을 기반으로 35년째 활동중인 가수 장하영씨와 경주 출신 트로트가수 장보윤 부녀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이번 추모공연은 고인의 생전 마지막 공식활동인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로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됐다.

경주엑스포는 지난해 공연페스티벌 중 하나로 10월 19~20일 4회에 걸쳐 “동리·목월·정귀문 그리고 시와 노래”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예술가들의 활동과 업적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경추 출신의 시인 박목월과 김동리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가곡과 고인의 노래를 한데모아 선보였다. 당시 정귀문 작사가는 행사에 직접 참여해 후배 가수들을 격려하고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준 경주엑스포 측에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남 정인걸씨는 "아버지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대중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며 "지역 문화예술인 활동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쿠키뉴스 2020. 8.13

* 제공 : 장사시설 전문회사, ㈜메모리얼소싸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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