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8일, 마블 히어로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 소식에 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는데요. 채드윅은 2016년부터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암 치료를 해왔으며, 같이 촬영한 배우와 감독 역시 그가 아팠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그의 사망 소식에 수많은 애도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물은 트위터 역사상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트윗이 되었습니다. 세기의 히어로를 잃은 아이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그와 작별 인사를 합니다. 어벤져스 피규어와 유니폼을 세워 놓고 블랙 팬서의 시그니처 경례인 “와칸다 포에버”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남깁니다.
배우 마크 러팔로는 아이들이 추모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게 다음 세대에 전해진 그의 힘과 임팩트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블랙 팬서〉는 가상 아프리카 고향인 와칸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배우 채드윅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남아프리카 억양으로 말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현장에서는 종종 고대 아프리카의 상징주의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말합니다. “영화 〈블랙 팬서〉는 문화적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흑인 주인공이 출연한 최초의 메이저 히어로 영화이자, 다수의 흑인이 등장한 영화였다” 그는 죽었지만,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영향력은 영원히 남아있을 겁니다.
* 출처 : ELLE 20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