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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 워커장군 70주기 추모식
관리자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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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영웅 미국 월턴 워커장군 70주기 추모식이 23일 부경대 워커장군기념관에서 열린다.

 

부경대학교 유엔연구소(소장 하봉규 부경대 교수)는 유엔평화기념관(관장 박종왕)과 함께 워커장군 추모식을 23일 오후 2시 부경대 대연 캠퍼스 내 워커장군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국가보훈처, 부산 미국영사관, 부경대 학군단, 미8군사령부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행사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 때 파병된 미8군 사령부의 초대 사령관으로 1950년 8월부터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북한이 군사력을 집중해 공세를 퍼붓자 워커 장군은 낙동강과 상류 동북부 산악지대를 장애물로 삼아 전투에 임했다. 이때 그가 내걸었던 "지키지 못하면 죽음(Stand or die)"이라는 임전무퇴의 정신은 군인들의귀감이 되고 있다.이 전투의 승리로 파죽지세였던 적군 사기를 꺾는 동시에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워커 장군은 1950년 12월 함께 참전한 아들의 무공훈장 수상을 축하하러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하지만,그의 이름은 서울에 마련된 미군 휴양시설 ‘워커힐’이나 전시 미군의 임시 사령부였던 부경대 워커하우스에 남아 있다. 

 

이미 유엔대학으로 지정된 부경대학은 올해 유엔연구소를 설립하고 앞으로 교내에 있는 역사적 유산(워커캠프와 스웨덴병원)홍보와 함께 워커캠프 복원, 워커기념공원·도로 조성, 현충시설 지정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경대학교 유엔연구소는 워커장군 70주기를 맞아 워커장군 영화(워커스토리)와 오페라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기념 사업과 연계된 것이다.

 

하봉규 부경대 교수는 “ 올해 국가보훈처가 국민공모로 결정한 한국전쟁 전세계 스토리텔링 발굴’ 의 일환으로 한국과 특별한 워커장군 가족에 대한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며 “ 내년에 미국 현지에서 영화제작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라 말했다. 

 

* 출처 : 서울신문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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