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공고

추모문화제 안내

9월 16일 민촌 이기영 선생 34주기 추모제
관리자
2018-09-14

 

undefined
 

 

민촌 이기영은 한국 문학사에서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는 몇 안 되는 문인이다. 그런데도 월북했다는 이유로 그의 문학사적 의의와 근현대 우리말을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들은 꽤 오래 덮여있었다.

 

민촌은 식민지 시대 농민소설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준 작가로 평가받으며 교과서에도 그의 작품이 실릴 만큼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 <땅>(1948)에서는 식민지 자본주의 현실의 극복에 대해 다뤘고, 

 

<두만강>(1954)에서는 20세기 초부터 해방 때까지 일어난 민족해방 투쟁의 양상을 담았다.

 

특히 작품 <고향>(1936)은 최고의 농민소설로 불린다. 소작농 마름 지식인 노동자 등의 역동적인 관계를 통해 식민지 체제를 비판하며 농촌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당대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라는 명성을 끌어낸 작품이다. 

 

추모제는 사전행사로 2시부터 안서동부터 유량동까지 민촌의 고향길을 걸으며 <고향>길을 나타내는 주요지점마다 표지판을 세운다. 

본행사인 추모행사는 오후 5시에 개최한다. 추모 영상 상영 후 추모시 추모곡과 함께하는 추모식을 열고 추모간담회를 통해 민촌의 문학사적 의의와 작품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시 : 9월 16일(일) 오후 2~7시

장소 : 안서동 중암마을 <아름다운 요가원> 강당 

문의 : 041-579-0034 

 

* 출처 : 오마이뉴스 2018.09.13

원문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