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제111주기 추모식이 3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엄수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은 안 의사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이남우 보훈처 차장의 추모사, 그리고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 및 헌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안중근 동양평화상"은 안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숭모회가 제정한 상으로서 시상식이 열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제1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수상자로는 일본 류코쿠대 사회과학연구소 부속 안중근 동양평화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센터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전달된다.
1879년 황해도 해주 출신의 안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삼흥·돈의학교를 세우는 등 인재양성에 힘쓰다 1908년부턴 의병활동을 하며 대일 항전을 벌였다.
안 의사는 특히 1909년 10월2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서 당시 일본의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이후 뤼순 감옥에 수감돼 일본 관동지방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던 안 의사는 1910년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았고, 같은해 3월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이 같은 안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출처 : 뉴스1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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