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 조각 개척자로 불리는 조각가 최만린 1주기를 맞아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은 오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추모전 <조각가의 정원, 다섯 계절>을 연다.
작가가 평생 가꾼 예술세계를 정원의 계절에 비유해 주요 작품과 자료 등을 선보이는 전시로, 최만린의 작품 13점과 추모 영상 등이 소개된다.
한국 근현대 조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고인은 서울대 교수와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17일 별세했으며, 그가 생전 살던 자택을 성북구가 매입해 최만린미술관으로 꾸몄다.
미술관 정원은 정원예술가 권영랑이 최만린 오마주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추모 전시와 함께 최근 기증받은 작품 중 일부를 공개하는 <신소장품전: 비움으로 채워지다>와 오픈 아카이브 <최만린이 사랑한 것들>도 진행된다. 기일이 있는 11월에는 추모음악회와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 출처 : 연합뉴스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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