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과 <동백꽃>의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 85주기 추모제가 29일 강원도 춘천시 두 곳에서 열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이날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 김유정문학비 앞에서 85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
춘천문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동백꽃 헌화, 추모작품집 봉정,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입체낭독극 “당신의 슬픔을 대신해서 울어드리겠소” 공연도 오른다.
김유정문학촌에서는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유정문학촌과 청풍김씨대종회가 주관하는 85주기 추모제 “김유정의 사람들”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가 신대엽이 올해 문학촌 개관 20주년에 맞춰 작업한 가로 2m 40㎝, 세로 2m의 회화작품 “김유정의 사람들”을 공개한다. 김유정과 동시대에 활동한 문화예술계 인사 16인의 초상이 담겼다. 정지용·이상 시인을 비롯해 소설가 이태준·채만식, 판소리 명창 박녹주 등 문학단체 구인회 멤버와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08년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1933년 잡지 “제일선”에 <산골나그네>, “신여성“에 <총각과 맹꽁이>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35년 소설 <소낙비>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봄·봄>, <금 따는 콩밭>, <동백꽃>, <소낙비>, <만무방>, <따라지> 등의 대표작을 남기고 29세에 요절했다.
* 출처 : 연합뉴스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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