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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문화제 안내

25일 故김지하 추모문화제
관리자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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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세상을 떠난 김지하 시인을 추모하는 자리가 다시 한 번 마련된다.

 

김지하 시인 추모 문화제 추진위원회는 고인의 49재를 맞아 오는 25일 추모제를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960년대부터 김 시인과 함께 문화운동을 해왔던 이들이 마련한 자리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제를 통해 초청 인사들의 추도사와 추모 시 낭송, 제의의례 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문화제 사회를 맡고, 도올 김용옥 선생, 황석영 작가 등이 참석한다. 1970년대 김 시인의 투옥과 석방 과정에서 구명 운동을 펼친 일본 문예지 <우미>의 전 편집장 미야타 마리에 여사도 자리한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빈소가 원주에 마련됐고 코로나19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오셔야 할 많은 문상객이 오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아쉬움, 그리움, 가슴에 응어리가 진 사람까지 모두 김지하 시인의 영정 밑에서 그를 함께 보내는 애도의 장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홍준 이사장은 "1960~70년대를 살아가며 민주화 운동에 고인이 했던 역할은 영원히 기록될 수 있는 한국 문화의 한 자산"이라며 "우리가 더 기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중략

 

추모제는 2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2시부터 일반 시민들의 분향과 추모도 가능하다.

 

한편, <타는 목마름>,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은 지난달 5일 오후 강원 원주시 자택에서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 출처 : 뉴시스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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