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이 고 노회찬 의원의 4주기 추모주간 <노회찬의 시선, 2022>를 시작한다.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이사장 조돈문)은 4일 "노회찬 의원 4주기 추모를 맞아 7월 4일부터 23일까지 추모주간을 시작"한다며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고 계승하는 다양한 추모 사업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4일 시작된 노회찬 추모주간엔 오는 23일 추모주간 종료 시까지 상시 운영되는 온라인 추모전시관을 비롯해 △추모연극 <산재일기> 공연 △정책토론회 “제6공화국을 넘어 새로운 공화국으로” △추모토론회 “지금 다시, 노회찬의 말과 글” △<노회찬평천> 이광호 작가와의 만남 △노회찬 의원 4주기 추모제 등 총 6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5일 화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 일주일 간 무대에 오르는 4주기 추모연극 <산재일기>는 "산재는 그 순간의 비극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가족, 지인들이 평생에 걸쳐 고통을 짊어지고 가는 복합적인 삶의 문제"라는 점을 주제로 노회찬재단이 직접 기획한 연극이다.
공연 기간 동안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에서 평일 저녁 7시, 주말 오후 4시에 만나볼 수 있다. 관람 인원은 회차별로 선착순 30명에 한하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정책토론회 “제6공화국을 넘어 새로운 공화국으로”는 대선 이후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진보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 자리엔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참여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김진석 서울여대 교수가 각각 지보정치와 전환기 복지에 관한 발제를 맡는다. 이외에도 4인의 패널이 참여해 각각 △진보정치 △불평등과 노동 △기후위기 △성평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해당 토론회는 1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재단과 <오마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0일에 개최되는 추모토론회 <지금 다시, 노회찬의 말과 글>은 "정치인의 말이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시기에 노회찬의 말이 주는 함의를 되새기는 자리"다. 고전 수사학, 노자와 공자의 수사, 현대 수사학 등을 통해 “노회찬의 말하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20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며, 재단과 TBS 유튜브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다.
<노회찬평전>을 펴낸 이광호 작가도 추모주간을 맞아 재단을 찾는다. 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2시와 21일 오후 7시, 2회에 걸쳐 이광호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이 작가는 “실천하는 휴머니스트, 노회찬 이야기”를 주제로 참여자들과 함께 고 노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추모주간이 종료되는 23일엔 노회찬 의원 4주기 추모제가 진행된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김지선 고 노회찬 의원 유족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1, 2기 대표 등이 참여해 인사 및 추모사를 전한다. 추모제는 당일 오전 11시, 고 노회찬 의원이 안장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된다.
추모주간 동안, 고 노 의원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모든 이들은 노회찬재단 홈페이지에서 추모 방명록을 남길 수 있다. 재단은 해당 방명록을 준비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중시했던, 언제나 사회적 약자에 곁에 함께하고자 했던, 실천하는 휴머니스트 노회찬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나누실 수 있다"고 전했다.
* 출처 : 프레시안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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