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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문화제 안내

100여명 힘 모아 추모집 <진주사람 박노정> 펴내
관리자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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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노정 진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가 2005년 5월10일 의기사에서 일명 "논개영정"을 뜯어낸 뒤 임진계사순의단에 세워놓고 고유문을 낭독하고 있다.

 

시인, 언론인, 시민운동가, 문화예술활동가로 사셨던 고(故) 박노정(1950~2018) 선생 4주기를 맞아 추모집 <진주사람 박노정>을 발간하고 추모제가 열린다.

 

“진주사람박노정추모집간행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추모제"를 연다.

 

박노정 선생은 시민주 800여명이 참여해 만들어졌던 옛 <진주신문> 발행·편집인 겸 대표이사를 지냈고, 시집 <바람도 한참은 바람난 바람이 되어>, <늪이고 노래며 사랑이던>, <눈물공양>, <운주사>를 펴냈다.

 

또 고인은 남성문화재단 이사,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 진주문인협회장, 경남시인협회장, 경남문학관장, 진주가을문예운영위원장 등을 지냈고, 6?15진주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진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친일잔재청산을위한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고인은 2005년 5월 10일,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과 함께 의기사 안에 걸려 있었던 친일화가 김은호가 그린 가짜 논개영정인 "미인도 논개 복사본"을 강제로 뜯어냈다.

 

이에 대해 경찰, 검찰, 법원은 모두 유죄라 했고, 고인을 비롯한 관련자 4명은 각각 벌금 500만원씩 선고받았다. 고인을 비롯한 시민단체 인사들은 항의의 뜻으로 벌금을 낼 수 없다며 진주교도소에 1주일간 노역장에 유치되기도 했다.

 

~중략

 

추모제는 여태전 대전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김언희 시인이 개회사를 하고,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 김경현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전문위원, 조구호 경상국립대 연구교수가 대담한다.

 

김태린 경남민예총 부이사장이 추모 춤을 추고, 노래패 “맥박”과 박제광씨가 고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시 "권력최악", "이런 날에", "서시"를 부른다.

 

* 출처 : 오마이뉴스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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