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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기 위해 그들의 기록을 담은 백서가 처음으로 발간됐다.

소방청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명예를 높이고 유가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백서 <기억을 향한 기록>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 역사 이래 최초의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 백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영웅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서는 총 300쪽 분량으로 구성됐다.

1부에는 순직자들의 마지막 출동 현장의 기록과 안타까운 사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의 애도의 글들이 담긴다. 6·25 전사 소방관과 일제 강점기 소방관을 찾아 예우를 다하는 이야기도 기록됐다.

2부는 소방공무원 묘역이 지정되기까지 역사와 묘역 소개,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전국의 추모시설 현황 등이 실렸다. 3부에는 520명의 순직 소방공무원 현황을 비석을 세워 기록했다.

백서는 유가족 및 소방관서, 국가보훈처, 인사혁신처, 유족 지원사업에 도움을 주는 민간기업 등에 배포된다. 순직소방관 사이버 추모관에도 게재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오늘 이 시간에도 오로지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헌신의 땀과 열정을 쏟아내고 있을 모든 소방 가족에게 또 하나의 자부심이 되고 유가족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 : 뉴시스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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