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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별 "직지원정대" 추모 조형물 설치
관리자
2018-11-23

2010년 “직지” 홍보 히말라야 등반… 실종된 민준영 박종성 대원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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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이 고 민준영 대장, 박종성 대원을 기리는 조형물 앞에서 이들을 기리는 글귀가 새겨진 돌을 만지며 추모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를 홍보하기 위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들을 위한 조형물이 세워졌다.

 

직지원정대는 21일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옆에 2010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봉(해발 6441m) 등반 도중 실종된 고 민준영 대장(당시 36세), 박종성 대원(42세)을 기리는 추모 조형물을 세웠다. 높이 1.2m, 길이 1.8m 크기의 이 조형물은 히운출리와 직지봉을 본떠 만들었다. 또 조형물 앞에는 “직지를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고 히말라야의 별이 된 박종성·민준영 대원! 진정한 알피니즘의 길을 밝힌 숭고한 뜻 시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리”라는 글이 새겨진 돌이 놓여졌다.

 

충북 산악구조대원 9명으로 구성된 직지원정대는 2010년 8월 27일 출국해 히운출리 북벽에 신루트를 개척하고 “직지루트”로 이름 붙일 계획이었다. 민 대장과 박 대원은 9월 23일 해발 4200m 지점을 출발해 정상 공격에 나섰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 반경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 출처 : 동아닷컴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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