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동신 화백 추모 10주기 전시회가 세계적인 온라인 국제경매사이트 “이베이(ebay)”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배동신 화백이 생전에 남긴 자화상과 무등산, 여인상, 항구 등 수채화 유작 30여점이다.
배한성 예술통신 대표이사는 10일 “국제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배동신 화백 추모 10주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국·내외에서 배동신 화백의 작품이 처음이다. 이로써 배동신 화백의 작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이베이 홈페이지와 연결할 수 있는 컴퓨터나 모바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배동신 화백의 작품은 이베이에서 국제 경매로 잇따라 낙찰되거나 일반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26일 배동신 화백의 1호(21.8×13.2㎝)짜리 수채화 작품 “소녀상”이 150만달러(약 17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한국 화가들의 호당 작품 가격 기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2015년 7월에는 수채화 작품 “복숭아”가 이베이에서 일반 판매를 통해 18만달러(약 2억원)에 팔렸고, 2014년 10월에는 수채화 누드 작품 “여인상”이 36만달러(약 4억원)에 낙찰됐다. 이베이의 국제경매에서 한국 화가의 작품이 낙찰된 것은 배동신 화백의 “여인상”이 최초다.
* 출처 : 시사저널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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