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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추모공원 건립 추진
관리자
2020-02-13

경북 포항시가 종합장사(葬事)시설인 추모공원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가 지난 11일 포항시의회에서 의결됐다. 조례는 이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 등을 통해 추모공원을 추모와 힐링의 장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3월 중 포항시의원, 장사분야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포항시 추모공원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추모공원의 건립 규모, 건립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기준과 심사에 관한 사항, 건립지역의 범위와 지원 등을 심의하고 추모공원 건립까지 필요한 제반사항을 결정한다.

 

추모공원 부지는 9월쯤 공개 모집한다. 추모공원은 최첨단 공해방지설비를 갖춘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유택 동산, 친환경적인 수목장과 잔디장, 봉안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화장률 증가와 화장장 노후화로 현 시립화장장의 화장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했고, 화장 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 부족으로 종합장사시설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포항은 1941년 지어진 우현화장장(화장로 3기)과 1976년부터 구룡포화장장(화장로 1기)을 운영 중이다.

 

하루 최대 처리능력은 우현 12구, 구룡포 4구 등 총 16구다. 지난해 화장 건수는 4435건에 이른다.

 

포항시의 사망자 대비 화장률은 2017년 79.1%, 2018년 81.4%, 2019년 84.6%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공설묘지나 시립 봉안시설 등의 장묘시설은 전무하다.

 

최규진 포항시 복지국장은 “증가하는 장사시설 욕구를 충족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장사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소의 민원으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포항시 추모공원을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일보 20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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