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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2028년까지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
관리자
2022-09-08

장사시설 설치 추진·주민지원기금 설치 조례 의회 심의

2026년 1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 목표 행정절차 착수

 

양산시가 2028년까지 화장시설을 포함한 시립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 조례>, <종합장사시설 설치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지난 5월 입법예고했다. 조례는 시민 의견을 반영한 공모로 입지를 선정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또한, 대상지 주민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공모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는 취지다. 기금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해마다 30억 원씩 모두 15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마을 공동사업, 주민 소득증대·복리증진사업, 교육지원 사업, 생활안정·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례는 최근 시의회 정례회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의결됐다. 시는 수정조례가 8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로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내년 2월께 후보지 공모와 더불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7월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지를 선정하면 타당성 조사,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2025년까지 진행하고 2026년 1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하겠다는 목표다. 

 

시가 종합장사시설 설치에 나선 배경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다른 지역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체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거치는 동안 출마자들이 주요 공약으로 화장장 설치를 내세우는 등 사회적 인식도 변화했다. 나동연 시장 역시 시립화장장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양산지역 하루 사망자 수는 2020년 4.92명, 2021년 4.96명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졌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99명으로 치솟았다. 당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다른 지역 시설 역시 대부분 포화 상태라 제때 화장 예약을 하지 못해 5∼6일장을 치르는 일이 빈번했다. 자체 시설을 갖추지 못한 양산은 인근 울산하늘공원, 부산영락공원, 김해추모공원 등에 있는 화장시설을 이용해왔지만 화장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순위가 밀리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또한, 2010년 78.7%였던 화장률이 2020년에는 15.8% 늘어난 94.5%로 화장문화가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한 것도 장사시설 설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출처 : 경남도민일보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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