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간 주민 설득 끝에 반대추진위원회와 조성협약 체결
부지 4만 738㎡ 추가해 봉안당, 자연장지, 주차장 등 조성
* 시설 전경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소재 공설봉안당이 확충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아산시 공설장사시설 확충사업’은 내년 7월 착공해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설봉안당은 지난 2013년 송악면 거산2리 406-4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 1408㎡, 연면적 2305㎡ 규모로 지어졌다.
공설봉안당 수용량은 1만 6446기(봉안당 1만 4889기, 자연장지 867기, 무연고 690기)로, 2026년이면 만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시설에 부지 4만 738㎡를 추가해 봉안당, 자연장지, 주차장을 조성하는 장사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봉안당이 증설되면 교통혼잡, 생활 쓰레기 증가 등 환경이 열악해지고, 지역 청정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지난해 7월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방문 면담과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반대추진위와 여러 차례 면담을 가졌다.
그 결과 시는 공설봉안당 확충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1년여 동안 설득한 끝에 반대추진위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공설봉안당 확충 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하고,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장사시설 주변 지역 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주민 지원 사업을 이행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공설장사시설은 비선호 시설이지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조해 준 송악면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 출처 : 충청뉴스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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